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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0. 15. 21:26

결혼 축의금 얼마가 좋을까?

저도 30대가 되다 보니까 주변이 지인은 물론 친구들에게서 청첩자이 날아옵니다. 그런데 결혼 축의금을 낼일이 그지 많지 않아서 얼만큼 내야하는지 혼란스러웠는데요. 주변 사람들과의 많은 대화를 통해서 대략 이정도만 적당하다는 기준이 만들어 졌답니다.




물론 축의금에 딱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잘살면 좀 더 내고, 못살면 덜내는등 형편대로 내는 것이 도리에 맞겠죠. 하지만 또 일반적인 수준이라는 게 있으니 상대방이 오해하지 않도록 적당히 내는게 좋은데, 도대체 그 적당히가 어느정도인지 말해볼까합니다.

■친한 정도에 따라 변하는 결혼 축의금

정말 친한 친구라면 10~20만원까지 내는 경우도 봤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능력에 따라서 다르게 내야겠죠. 일반적으로 친하다면 10만원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5만원은 그냥 일반 참석자들이 내는 수준이기 때문이죠. 요즘에 식비가 더 올라서 3만원을 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축의금을 낼때는 홀수액수로 내고 10처럼 딱 떨어지는 꽉찬 금액으로 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따라서 3,5,7,9,10만원 정도로 나뉘는데 결혼비용 증가로 3만원은 눈치보여서 내기 어려운 금액이고 요즘은 일반적으로 5만원을 냅니다. 재미있는 것은 7,9만원은 또 애매한 금액이 된다는 것이죠. 그래서 5만원 아니면 10만원이 대부분입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아는 사람이라면 5만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얼마를 내던 자기 형편과 마음에 따라서 내면 그만인 것인데.. 한국사회에서는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 인맥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어쩔 수없이 남들 따라서 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참 씁쓸하네요.

■참석여부와 인원수에 따라 축의금도 달라진다.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돈을 조금 덜 내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결혼식에 참석하면, 두당 식비를 상대쪽에서 부담해야하는데, 식비가 들어가지도 않고 축의금이 들어오기 때문에 상대방도 조금 덜 내는 것을 이해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안갔는데 3만원 내기는 또 눈치보입니다. 안내느니만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는 것이죠. 그래서 일반적으로 가든 안가든 5만원으로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참석을 하게 된다면 같이 가는 인원을 고려해봐야합니다. 만약에 혼자가면 5만원 낼 작정이었는데, 자신을 포함하여 2명이 결혼식에 참석한다면 7~10만원은 내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만큼 식비가 더 빠지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또 애매한게 7만원인데요. 아껴야하는 형편이면 7만원도 고려해볼만합니다. 상대방도 처지를 잘 알고 있다는 가정에서요. 하지만 남들도 여러분이 잘 살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7만원을 내기는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10만원을 저는 권합니다.

■자신의 능력에 따라 달라진다.

제가 백수시절일때 친한 친구 누나의 결혼식에 참석한적이 있었는데요. 그누나랑도 같은 고등학교 다니던 선배라서 자주 보던 사이였기 때문에 참석 안할 수도 없고 참석하자니 결혼 축의금 액수가 참 고민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3만원만 내고 참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형편에 따라서 내야지 무리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돈 한푼 안버는 백수에게 3만원도 큰돈이었습니다. 그래도 친구 누나의 결혼을 축하해주고 싶어서 낸건데 만약 상대방이 축의금 3만원이 뭐냐고 뒷얘기가 나온다면, 그 친구와 인연을 끊어야죠.

원래 우리나라의 축의금 문화는 옛날에 결혼식을 올리면 아는 지인들이 와서 혼례를 올리는 것을 돕고 음식도 만들고 하는 품앗이를 현대에는 바빠서 못하니 돈으로 대신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즉, 축의금의 기원도 상대방의 결혼을 축하하는 마음에서 나온것이죠.


그런데 요즘에는 그 의미가 많이 변질된 것 같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라면 축의금에 상관없이 참석해서 같이 사진한장찍어주고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물론 결혼식 비용때문에 현실적으로 축의금액수는 중요한 부분이지만, 누가 많이 내고 적게내고를 떠나서 상대방의 마음을 먼저 받으려고하는 결혼 축의금 문화가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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