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잘하는 법 7가지 소개~!

이글을 읽는 분들이 누군진 알 수 없겠지만, 취업준비를 하다보면, 이공계는 전공지식이나 학업성취도를 많이 보지만, 인문계는 경험이나 말솜씨와 태도를 많이 보는 편입니다. 그래서 토론 면접도 주로 하게 되는데요. 여러분이 10대 학생이든 20대 대학생이든 토론 잘하는 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적어보았습니다.

■토론을 준비하는 요령

1.양측에서 나올 수 있는 세부주제를 모두 뽑아라.

여러분이 만약에 사형제도 찬성측이라면 찬성의견만 모아야할까요? 그러면 나중에 반론이 나왔을때 말이 막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토론 잘하는 법에서 거의 절반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양측에서 나올만한 주제를 정리해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너무 많아서 혹은 아예 머리속에서 떠오르지 않는다구요? 그렇다면 아래 방법을 사용해보세요.

2.마인드맵과 브레인스토밍

혼자 준비하는 것이면 마인드맵을, 조별로 하면 브레인스토밍을 해서 최대한 발언거리를 뽑아내는 겁니다. 이때, 찬성일때 마인드맵과 반대일때 마인드맵을 각각 따로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번거롭죠. 상대방측 입장에서 주제뽑아낼때는 대충대충하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때 성실히 준비하는 사람이 토론에서 안막히고 말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전체 토론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죠.

3.찬반 세부주제를 연결시키자.

이제 지금까지 열심히 뽑아낸 의견들을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찬성 측이면, 반대쪽 세부주제를 쭉 보고 이 주제는 찬성쪽에서 어떤 의견으로 반박이 되겠다 싶으면 연결해놓는 것이죠.

4.이제 구체적인 자료를 찾자.

사실 토론할때 자료 찾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는데요. 막상 토론하면 자료 볼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상대방 의견을 경청도 해야하고, 들은 내용을 메모도 하고 그러기 때문에, 자료를 너무나 많이 준비하게 되면, 짐만 될 뿐이죠. 

토론 잘하는 법에서 충분하고 객관적인 근거가 되는 자료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크리티컬한 자료 4~5개까지만 준비해가세요. 그것도 요약해서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어떤 자료를 찾아야할까요? 

자료는 비장의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이면 좋습니다. 상대방에 뭐라고 주장했는데, 반론을 내면서 이런 자료도 있습니다라고 했을때, 상대측에서 할말 없게 만드는 회심의 일격같은 자료죠. 하지만 이겼다고 너무 기세 등등해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합니다. 토론에서 보는 것은 논리정연함과 침착한 태도, 상대방과의 조화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토론은 답이 없으니까요.

■토론에 임하는 마음

1.말을 버벅인다면..

평소에 말을 잘 하지 않아서 어색한 분들이 있습니다. 나서는 성격도 아니고 그런 경우에는 굳이 자신을 부자연스럽게 외향적인 사람으로 만들지 마세요. 다만, 말하는 연습을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스마트폰 녹음기로 혼자서 의견을 쭉쭉 말해보는 겁니다. 대본없이 순수하게 머리로요.

이걸 반복하게 되면, 저절로 말할 주제가 머리에 남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리 말을 못해도 반사적으로 연습했던것이 튀어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바로 그런경우랍니다.

2.이기려고 들지마라.

토론할때 평가를 좋게 받고 싶으면 오만하거나 공격적인 자세를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토론은 토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토의는 해결책을 찾기 위한 대화과정이지만, 토론은 말그대로 답이 없는 생각교환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상대방의 의견을 진심으로 존중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자신의 주장을 꺽으면 안되겠지만요.

3.자료에 기대지말고 자신의 머리에 기대라.

열심히 한다고 준비해온 분들을 보면, 자료만 산더미 이고 찾다가 시간 다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료는 간소하게 A410장 미만으로 요약 준비하시고, 토론 준비과정에서 체화(몸에 익히는 것)시키고 간다는 마인드로 임하세요. 토론 잘하는 친구들을 잘 관찰해보세요. 자료를 설사 많이 준비했더라도 거의 보지않고 자연스럽게 의견을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똑똑해서일까요?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전에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많은 고민과 연습을 한 결과라고 보거든요.

토론 잘하는 법을 핵심적으로 요약해보자면, 양측에 나올 수 있는 의견을 최대한 많이 뽑아내고, 이들을 연결시키며, 비장의 무기가 될만한 자료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스스로 계속 연습해서 체화시키고, 토론에 나설때는 오바하지말고 다른 구성원과 잘 조화되게 하면서 열심히 준비한 자신을 믿는 것입니다. 그럼 토론 평가 잘 받고 오시길 바래요~^^